쓰러진 아내 두고 테니스 치러간 남편.. 증거 사라지고 뇌사상태


사건의 배경은 지난 5월 9일에 발생한 인천 강화군의 한 가정에서 피해자인 A씨가 피를 흘리며 쓰러진 상태로 발견되었습니다. 이후, A씨의 남편인 B씨가 사건 현장을 보며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집을 나가 테니스를 치러 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과 A씨의 자녀들은 B씨를 살인 미수 혐의로 조사하고 있으며, A씨의 상태가 뇌출혈과 뇌사로 이어졌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A씨의 몸에는 멍자국도 발견되었으며 집안 여러 곳에 B씨의 혈흔과 망가진 가구가 발견되었습니다.

자녀들은 경찰이 초기에 현장 증거를 수집하지 않았으며, 외부 침입에 의한 폭행 가능성도 고려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A씨가 가정폭력을 여러 번 신고하고 자녀의 집으로 피신한 사실을 지적하며, B씨가 거짓 신고를 반복해 사건을 무마시켰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인천 강화경찰서에서 발표된 결과에 따르면 남편인 B씨에 대한 유기 혐의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었습니다. 이 결정은 증거 확보가 충분하고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이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인천 강화경찰서는 B씨를 유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며, A씨의 의료기관 소견서 등을 통해 검찰이 유기치상 혐의로 기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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