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에서 흥분한 26명 강에 투신

 

한신 타이거스가 18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하자, 열광한 팬들이 일본 오사카 도톤보리강으로 몰려들었습니다.

지난 14일 밤,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한신 타이거스 팬 26명이 도톤보리강에 뛰어들었다고 15일 보도되었습니다.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으며, 이 사건에 대응하기 위해 1300명의 경찰이 출동했습니다.

한신 타이거스는 이날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승리하여 18년 만에 센트럴 리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경기 이전부터 많은 팬들이 일본 간사이 지역의 명소인 오사카 도톤보리강으로 모여들었습니다.

경기 승리 후 리그 우승을 확정하자, 일부 팬들은 흥분을 억제하지 못하고 응원가를 부르며 강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일본 오사카에서 흥분한 26명 강에 투신


오사카 경찰은 익사나 압사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1300명의 경찰을 투입하여 인파를 통제했습니다.

한신 타이거스가 리그 우승을 차지한 2003년에도 5300여 명의 팬이 도톤보리강으로 뛰어들어 1명이 익사한 사고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경찰은 사고 예방을 위해 도톤보리강 주변에 펜스를 설치했지만, 일부 팬들의 뛰어들기를 막지 못했다고 NHK는 전했습니다.

한국 네티즌들은 이 소식에 대해 다양한 반응을 보였는데, "대단하다", "너무 위험하다", "얼마나 좋았으면 그런 행동을 할까" 등의 의견이 있었습니다. 또한 일부 네티즌은 도톤보리강의 수질을 지적하며 일본인들의 건강을 우려하기도 했습니다. 도톤보리강은 한때 악취가 나고 대장균이 검출되는 등 수질이 좋지 않았지만, 최근 하수 처리 시설이 개선되어 상황이 나아졌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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