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마도에서 고준위 핵 폐기물 처리장 건설이 추진될 예정입니다. 이 사업은 일본 원자력 발전소에서 발생한 핵 연료 쓰레기를 모아서 땅에 묻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어제 대마도 시의회가 이 추진안을 승인함으로써 건설이 공식화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사업에 대해 주민들과 시민 단체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핵 찌꺼기는 강한 방사능을 내뿜는 고준위 핵 폐기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 일본 전역의 재처리 시설에 약 1만 9천톤이 쌓여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폐기물을 유리와 섞어 고체 덩어리로 만들고 지하 300미터 아래에 보관할 예정입니다.
일본 정부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교부금을 내걸고 낙후된 지역이 이 사업에 참여하도록 장려하고 있지만, 대마도 주민과 시민단체들은 안전 문제와 환경 문제 등을 우려하고 반대하고 있습니다.
대마도는 일본 본토와는 달리 지진 발생이 드물어 핵폐기장으로는 이상적이라는 주장도 있지만, 이에 대한 대마도 시장의 입장은 신중합니다. 대마도 경제를 살리기 위한 선택이긴 하지만, 대마도와 부산 사이의 거리가 매우 가까워 우리나라에서도 논란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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