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서 명품 쇼핑한 젤렌스카 영부인 의혹

 

러시아 SNS를 통해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영부인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가 미국 뉴욕의 까르띠에 매장에서 110만 달러(약 15억 원)어치의 명품을 구매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의혹은 가짜 뉴스로 밝혀졌습니다.

미국의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 따르면, 러시아 계정을 통해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가 뉴욕에서 까르띠에 주얼리를 구입하고 직원을 해고하도록 명령했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등장했습니다. 이 게시물에는 젤렌스카 여사가 방문한 것을 주장하는 인스타그램 스토리가 함께 공유되었으며, 해당 스토리에서는 한 여성이 자신이 일하던 매장을 여사에게 소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여성은 또한 자신이 해고당했다고 주장하며 영수증 사본을 제시했습니다. 그러나 영수증에는 젤렌스카 여사의 이름, 구매 내용, 날짜가 포함되어 있었으며, 해당 날짜는 부부가 캐나다 오타와에서 쥐스탱 캐나다 총리를 만난 날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뉴스위크는 이런 일정을 고려하면 젤렌스카 여사가 국회 방문 후 뉴욕까지 오려면 영업 종료 시간인 저녁 7시 이전에 매장에 도착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제시된 영수증 사진이 위조된 것으로 보였으며, 영상 원본은 삭제돼 더 이상 확인할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이로써 이 의혹은 가짜 뉴스로 판명되었으며,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의 명예가 회복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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