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교사' 세번째 가해 학부모 신상 공개

 

대전의 한 초등학교 교사에게 악성 민원을 넣은 것으로 지목된 학부모 A씨의 신상이 추가로 공개됐습니다.

가해 학부모 신상을 공개하는 SNS 계정 '촉법나이트 관평점'은 지난 25일 A씨의 이름, 사진, 직업 등을 담은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습니다.

A씨는 피아노 강사로, 지난 11일 한 차례 입장문을 올린 바 있습니다. 당시 A씨는 "선생님의 지도에 불만을 품고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하거나 학교에 민원을 넣은 적은 단 한 번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A씨의 남편은 같은 날 다른 SNS 계정에 글을 올리고 "여기저기서 '살인자'라는 글을 보며 가슴이 울렁거리고 억울했다"며 "잘못된 행동을 한 사람에게 벌을 주기 위한 마음으로 그랬겠지만, 저희는 정말 아니다"라고 호소했습니다.

A씨의 신상 공개에 대해 교사의 남편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순 없습니다"라는 글을 적었습니다.

한편, '촉법나이트 관평점'은 대전 교사 외에 의정부 호원초등학교 고(故) 이영승 교사와 관련된 학부모 신상 폭로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대전 교사 사망원인 학교측이 숨겼다

 

대전의 40대 초등학교 교사가 자신의 목숨을 끊은 사건이, 학교측에서 죽음 원인을 숨기고 동료 교사들에게 뇌출혈이라 고지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 교사는 5일 저녁 자신의 집에서 목숨을 끊으려고 하다가 발견되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이후 7일에 병원에서 사망했습니다. 그러나 교사가 사망한 이후 해당 학교 측은 다른 교사들에게 교사가 '뇌출혈'로 사망했다며 조문을 가지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나 교사를 찾아간 동료 교사들은 유족으로부터 교사의 사인이 뇌출혈이 아니라 극단적인 선택이었다는 사실을 듣게 되었습니다. 이에 대한 학교 측의 설명은 유족의 의사를 존중하기 위한 것이라고 하며, 이로 인해 교사의 사인은 하루가 지나서야 교사노조를 통해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교사의 자살과 관련된 파장을 일으키며 교권 보호와 교사의 심리적 안녕에 대한 논의를 더욱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동시에 교육 당국은 사건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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